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능 샤프 (문단 편집) === 낙찰 이후 === 뚜껑을 열어 보니 정작 업체의 이익은 다른 곳에서 나왔다. 수능이라는 '인생한방'류 시험의 특성상 수험생들은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연필]]이나 [[제도 샤프]] 등에 익숙해져 있던 수험생들은 처음 보는 샤프가 수능 공식 샤프로 낙찰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너도 나도 미리 써보고 손에 익숙해지기 위해 한 번쯤은 사서 써보았다. 또 학교 앞 서점 등에서 사은품으로 나눠 주는 등 수능 관련 마케팅에서도 이 물건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그 때문에 수능을 앞두고 이 샤프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미친 듯이 팔려 나갔다. 당시 시중에 물량이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수능 샤프로 낙찰되자 생산라인에서 '처음으로 수능 샤프라는 게 도입되는 만큼, 수능생들은 반드시 이걸 구입해서 수능 전에 익숙해지려 할 테니(상술했듯이 원래는 연필을 비롯한 개인 필기 지참이 일체 금지였으므로 예외가 없었다.), 수능생의 숫자인 60만에서 여유 있게 100만 개까지 만들어도 무조건 팔릴 것이다. 그러니 다른 제품의 생산을 조금 미루고 소매용 수능 샤프 생산에 집중하자'라고 강하게 주장하였다. 그런데 이걸 결정하는 수뇌부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별로 안 팔릴 거라 예상한 나머지 5만 개만 생산하기로 결정한 게 문제였다. 아니나 다를까 생산라인의 예상대로 전국에서 미친 듯이 주문이 들어왔지만, 이미 다른 제품의 스케쥴이 잡혀있었고 진행 중이었기에 잔업에 잔업을 거듭해 만들어도 주문량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해, 결국 수능 전까지 30만 개가량 만드는 게 전부였다. 납품용이 아닌 소매용 제품은 정가인 1,000원에 팔렸는데, 당시 2006학년도 수능생 약 60만 명 중 구입하지 못한 30만 명을 생각하면 최소 3억의 매출을 날려버린 셈이었다. 게다가 미래샤프를 소매점에 뿌릴 때 다른 제품까지 끼워 넣는 찬스, 그리고 회사의 이름과 제품을 알릴 기회까지 생각하면 그 이상의 이익을 날려버린 셈. 이 해에 시각 표시 기능 외에 다른 기능이 있는 시계를 반입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등장한 매 교시별 남은 시간까지 함께 표시해주는 손목시계와 함께[* 이것을 두고 이 남은 시간 표시 기능이 시각표시 기능이냐 이외의 기능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나중에 평가원에서 남은 시간 표시도 시각 표시 기능에 속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아예 모든 디지털시계의 반입이 금지되었다.] 2006 수능 상품의 양대 산맥에 오르게 된다. 이후 업체에서는 이런 종류의 마케팅에 재미를 붙였는지 2007년 이후 2010년까지 5년 연속 입찰을 따내며, 공식 수능 샤프의 자리를 굳혀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